2019 하반기 관악구 시민노동법률학교 참가자 후기 ①- 시민노동법률학교 졸업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며

작성자
노동복지
작성일
2019-10-21 15:41
조회
105
2019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5회차의 관악구 하반기 시민노동법률학교가 있었습니다. 노동법 기초, 근로계약서 작성 실습, 노동조합, 노동인권, 부당한 징계와 해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총 10시간 동안 공부하고 이야기 나눴던 우리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5회 수업에 모두 참여해주신 지은별 참가자님이 후기를 써주셨습니다. 시민노동법률학교에 참가하신 이유부터, 참가 이후 느끼신 보람까지 글로 담아주셨습니다. 일하고, 배우고, 배운걸 나누는 지은별님의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올해 관악구 노동복지센터를 알게 되어 상반기에는 포토샵앤일러스트레이터를 듣고 하반기에는 시민노동법률학교를 수강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감사함을 담아 후기를 작성합니다.

처음 ‘관악구 시민노동법률학교’ 단어에서 오는 느낌은 편안함 보다는 다소 무거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노동자인 저에게 있어서 노동법을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시간대의 다른 것을 포기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무겁고 딱딱할 것 같은 강의를 예상하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강사님들과 수강생들의 이야기가 풍성한 것은 물론이고 먹거리 또한 차고 넘쳤습니다. 장소 협조와 맛있는 샌드위치 및 여러 가지를 준비해주신 티포인트 사장님께도 감사합니다.

1강 수업은 관악노동복지센터의 사무국장으로 계신 유성민 국장님의 ‘노동법 기초 및 근로계약서 작성해 보기’ 였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해서 근로한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근로계약서의 작성은 사업주의 의무이고 분쟁이 생겼을 경우 쉽고 편리하게 해결 가능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하는 프리랜서인 저에게 근로계약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것은 꼭 필요한 시간이었고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작성해 보고 싶어서 집에 돌아와 받은 책을 읽어보면서 노동법이 무엇인지, 법안에서 어떠한 혜택과 권리를 낼 수 있는지를 읽어 본 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직접 작성해 보면서 갑과 을의 타협이 쉽지 않음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2강은 ‘노동조합, 톡톡톡’이라는 제목의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청소년유니온 송하민 위원장님, 직장갑질119 최혜인 노무사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류호정 홍보부장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자기 소개와 함께 직장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낯설게만 느껴지던 강사님들의 직장이 ‘아, 그런 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유니온은 청소년들의 노동조합이었고, 직장갑질119는 노동자들이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직장내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상담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고 해서 참여해봤는데 상담 운영시간이 지났는데도 활발한 활동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도 많은 대화가 오고가서 알림을 꺼두었습니다.)

류호정 홍보부장님이 이야기 해주신 화섬식품에 대한 이야기가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화섬식품이라고 하셔서 화섬이라는 이름의 식품 회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화학, 섬유, 식품 의 3개 분야가 하나의 노조로 연합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노조분들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남을 도우며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따뜻함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3강 차별없는 세상,더 나은 노동 인권, 4강 부당한 징계와 해고에 대응하는 방법, 5강 직장 내 괴롭힘,똑똑하게 대처하기 역시 배울 것이 많은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얼마 전에 출산으로 휴직을 고민하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동생에게 ‘2019서울 시민 노동권리 수첩’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상담을 해 주고 관련 자료를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전문가 또한 소개를 시켜 주었는데 몇 차례 강의를 들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전보다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 그리고 상대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조금 생긴 것 같아 노동법률학교에서의 가르침을 잘 받고 졸업하는 것 같습니다. 노동법률학교 졸업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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