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관악구 시민노동법률학교 참가자 후기 ② - 내 일과 삶은 병행되어야 합니다

작성자
노동복지
작성일
2019-11-08 11:05
조회
1345
2019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5회차의 관악구 하반기 시민노동법률학교가 있었습니다. 노동법 기초, 근로계약서 작성 실습, 노동조합, 노동인권, 부당한 징계와 해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총 10시간 동안 공부하고 이야기 나눴던 우리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수업에 참여해주신 이차시도님께서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는 이차시도님의 후기를 올립니다.



제 나이가 어느덧 40대 후반에 다다랐습니다. 젊은 시절 일의 시작이 가장이 되어 계속되어가는 진행형인데 지난 과거를 돌아보니 참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남의 일이거니 하며 애써 위로하며 외면했었지요. 노동자라면 누구나 누리고 가지고 있어야 할 권리를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니 말입니다.

 

조합이 있어도 유명무실 그 누구도 잘 알려주지 않고 기득권층만 권리를 누리려 하는 잘못된 관행. 현장에서 일어나는 온갖 비상식적인 인들.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요번 노동법률학교라는 프로그램이 일을 시작하거나 하고 계신 분들에게 노동조합 개념을 잡아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사실 새삼 고맙게 느껴집니다.

 

모든 일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 하지요. 올바른 노사 문화가 정착하려면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주시면 그것이 곧 좋은 결과로 이루어질 거라 믿습니다. 우리가 교육을 통해 배워왔던 내용을 토대로 각자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관악구에서 관심 갖고 하는 노동복지센터에 응원해주시고 좀 더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적극 돕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루어질 겁니다.

 

너무나도 고생해주신 여러 관계자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힘들고 고될지언정 분명 그 열매는 달콤할 테니 그날을 위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관악구 노동복지센터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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